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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의 타구 비거리, 트라웃도 놀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9)가 프리배팅에서 호쾌한 홈런쇼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진행 중인 LA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닛칸 스포츠는 "오타니가 프리배팅에서 총 22차례 스윙해 10개의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고 했다. 홈런 타구 못지않게 놀라운 건 비거리였다. LA 에인절스의 주포 마이크 트라웃이 놀랄 정도였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의 타구는 방향을 가리지 않고 부채살처럼 퍼져 나갔다"면서 "우익수 방면 클럽하우스를 넘기는 타구도 있었다. 추정 비거리는 140m"라고 전했다. 이 타구에 MLB 통산 350홈런을 친 트라웃이 옆에 있던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오타니의 타구가 지붕 위로 날아가는 봤지?"라며 놀랐다고 한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출전을 의식했는지 평소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최근 2년 간 빅리그에서 총 8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오타니보다 더 많은 홈런을 날린 선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밖에 없다. 오타니의 최근 두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는 125.5m로 상당하다. MLB닷컴이 꼽은 2023년 홈런왕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번 WBC에서도 오타니는 투타 겸업 가능성이 높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 한국전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점점 굳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오타니가 한국전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더라도, 타자로 나설 수 있어 우리 대표팀에는 언제나 위협적인 상대다. 오타니의 컨디션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오타니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3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는 선발 등판한다. 이후에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형석 기자 2023.02.21 09:07
프로야구

켈리부터 소크라테스까지 KBO, 6월 MVP 경쟁 5파전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는 5파전 양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월 한달 간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윌머 폰트(SSG 랜더스) 박병호(KT 위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가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고 4일 전했다. 켈리는 6월 한 달 동안 선발 등판한 5경기에 모두 승리, 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1.91로 수준급. 켈리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6월 월간 승률 1위(0.714, 22경기 15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폰트도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 이어 두 번째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6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점 이하)로 3승을 따냈다. 월간 평균자책점도 1.24로 수준급이었다. 타자 쪽에서는 박병호가 뜨거운 홈런 레이스로 두 달 연속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6월에만 홈런 10개를 쏘아 올렸고 6월 25일 수원 LG전부터 30일 대구 삼성전까지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8일에는 리그 역대 다섯 번째로 350홈런 고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정후는 6월 최다 안타(38안타)와 최다 타점(27타점) 모두 선두에 올랐다. 또한 이 기간 4할에 육박하는 타율(0.392·2위)을 비롯해 뛰어난 장타(장타율 0.691·공동 1위) 능력까지 선보이며 홈런 8개(2위)를 터트렸다. 소크라테스도 팀의 효자 외국인 타자 역할을 하며 5월에 이어 2달 연속 월간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소크라테스는 리그 1위인 월간 2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3위(5홈런) 안타 3위(33안타)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6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오늘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6월 MVP로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04 13:05
프로야구

10홈런 박병호, 안타·타점 1위 이정후, 5승 켈리 등…6월 MVP는 누구?

한국야구위원회(KBO) 6월 MVP 후보 5명이 확정됐다. KBO는 4일 오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SSG 랜더스 윌머 폰트(이상 투수) KT 위즈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까지 총 5명의 월간 MVP 후보를 발표했다. 켈리는 월간 다승 1위를 기록했다.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총 3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점대(1.91)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9개로 5위. LG는 에이스 켈리의 활약 속에 6월 팀 승률 1위(0.714, 22경기 15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SSG 폰트는 6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등판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4로 NC 다이노스 구창모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3승을 추가한 폰트는 4월에 이어 두 번째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T 박병호는 뜨거운 홈런 레이스를 이어갔다. 5월에 이어 6월까지 연속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6월에는 홈런 10개를 쏘아올렸다. 특히 6월 25일 수원 LG전부터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지난 28일에는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35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그는 올 시즌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키움 이정후의 방망이는 6월 불을 뿜었다. 최다 안타(38개)와 최다 타점(27개) 1위에 올랐다. 또 4할에 육박하는 타율(0.392, 2위)을 비롯해 뛰어난 높은 장타율(0.691, 공동 1위)을 기록했다. 6월 홈런 8개로 박병호에 이어 월간 2위를 기록했다. KIA 소크라테스도 2개월 연속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소크라테스는 6월 득점 1위(21개) 홈런 공동 3위(5홈런) 안타 3위(33개)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6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오늘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2.07.04 12:09
프로야구

박병호, 4G 연속 아치...통산 351홈런 '양신'과 어깨 나란히

박병호(36·KT 위즈)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통산 홈런 순위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박병호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2회 초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의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25일 LG 트윈스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24호를 기록하며 홈런 2위 그룹(14개)과의 차이를 10개로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이 홈런은 박병호의 통산 351홈런이기도 했다. 역대 통산 홈런 순위에서 종전 단독 4위였던 '양신'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박병호는 전날 최형우를 제치고 역대 5번째 350홈런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홈런은 KT의 창단 100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홈런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2.06.29 19:15
야구

350홈런 이대호 "피말리는 싸움 중,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해 행복하다"

개인 통산 350홈런을 달성한 이대호(39·롯데)가 5강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대호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이날 때린 안타 1개는 결승타였다. 7회 초, 1-1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트리는 결승 홈런이었다. 이는 KBO리그 통산 350홈런의 대기록이어서 기쁨은 두 배였다. 이승엽(467개·은퇴) 최정(398개·SSG 랜더스) 양준혁(351개·은퇴)에 이은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롯데는 이대호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7-2로 승리, 5위 키움을 1,5게임 차로 바짝 쫓았다. 이대호는 경기 후 "홈런을 친 것보다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쁘다. 5강 싸움에 홈런이 보탬이 된 것 같다"라며 "한미일 통산 400홈런을 넘겨 기록은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 팀이 지금 피 말리게 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최근 험난한 일정에도 5강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가을 야구의 희망을 점점 키워가고 있다. 이대호는 "지명타자인 나는 수비 부담이 없지만, 다른 선수들은 많이 힘들 것이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아픈 걸 참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라 전부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보고 달리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대호는 이어 “후반기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고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팀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 좋다”며 각오와 기쁨을 함께 전했다. 롯데는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서보지 못했다. 이대호는 "더 뛸 수는 있겠지만 내년까지 뛰고 은퇴하는게 내 목표다. 내년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꿈(우승)이 이뤄지면 더 좋겠다. 그런다면 더 웃으면서, 더 울면서 은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여전한 소망을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1.10.07 23:01
야구

롯데 이대호, 역대 4번째 350홈런 달성

롯데 이대호(39)가 KBO리그 역대 네 번째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7회 초 솔로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홍건희의 슬라이더(136㎞)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50번째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승엽(467개·은퇴) 최정(398개·SSG 랜더스) 양준혁(351개·은퇴)에 이어 역대 4번째로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앞으로 홈런 2개만 추가하면 양준혁을 제치고 역대 홈런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우리 나이로 마흔의 이대호는 팀 내 홈런 1위로, 여전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전 롯데와 2년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10.07 20:58
야구

[피플 IS] '통산 홈런 335개' 거포의 소박한 바람 …'공아, 떠라'

최형우(38·KIA)는 자타가 공인하는 거포다. 통산 홈런이 무려 335개. KBO리그 역대 네 번째로 개인 통산 35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 어떤 선수보다 펜스 밖으로 타구를 많이 날렸다. 그런 면에서 최근 최형우의 고민은 의외였다. 그는 9일 대구 삼성전이 끝난 뒤 "홈런보다 공이 뜬 것에 만족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터트렸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문제로 타구가 뜨지 않아서 뜬공을 쳐보고 싶었다. 오늘만 그런 게 아니라 계속 뜬공을 치고 싶었는데 안됐다"고 돌아봤다. 최형우의 '뜬공 고민'이 시작된 건 지난 1일부터다. 안과 질환(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에서 회복돼 1군에 재등록된 뒤 타구가 좀처럼 외야로 날아가지 않았다. 첫 6경기 타율이 0.150(20타수 3안타). 정확도가 떨어진 모습이었는데 땅볼(10개)과 뜬공(1개)의 비율마저 깨졌다.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땅볼/뜬공 비율이 0.81이라는 걸 고려하면 '비정상적'으로 땅볼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홈런도 꽉 막혔다. 부상 복귀 후 유일한 뜬공은 8일 삼성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기록됐다. 그는 "뜬공은 (오)승환이 형을 상대로 친 게 복귀하고 처음이었다. 뜬공에 만족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형우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그는 망막 중심부위인 황반에 물이 고이는 문제로 지난달 5일 1군에서 제외됐다. 거의 한 달 정도 1군에서 이탈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땅볼이 계속 나왔던 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는 "다치기 전의 상태로 가려면 거의 한국시리즈가 열릴 때나 돌아와야 했다. 더는 앉아서 기다리다가 시즌이 끝날 것 같았다. 두 달 안에 정확하게 나을 수 있다면 쉬었을 텐데 그게 아니니까 (1군에) 와서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눈을 처음에 다쳤을 때는) 눈을 뽑아버리고 싶었다. 그 정도로 화가 났다. 말이 되지 않는 이유로 (2군 훈련장인) 함평에 있다는 게 정말 화가 났다. 말로 표현이 안 됐다"며 "재발하면 은퇴를 해야 할 수 있다. 100%는 아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9일 첫 타석 홈런은 의미가 컸다. 8일 마지막 타석 뜬공에 이어 연거푸 외야로 공을 날린 셈이다. 9일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6회와 7회는 각각 볼넷. 9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가 안타는 없었지만, 땅볼이 아닌 공이 뜨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최형우에겐 큰 의미였다. 그가 1군 복귀 7번째 경기에서 어렵게 만든 터닝포인트였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6.10 05:01
야구

구창모 각성·로하스 괴물 모드, 기록 쏟아진 2020 전반기

KBO 리그가 8월 1일까지 359경기를 치르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7월 셋째 주까지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변수가 많았다. 그러나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지며 리그 흥미 향상에 기여했다. ◆ 2020 전반기를 빛낸 투수들 NC 구창모는 전반기 출장한 13경기에서 9승·무패·평균자책점(1.55)을 1위를 기록했다. 소속팀 NC의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5월 한 달 동안 KBO 리그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35이닝을 소화했다. 실점은2실점(2자책)뿐이었다. 평균자책점·탈삼진·승리·WHIP(이닝당 출루 허용) 등 여러 부문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5월 MVP의 영예를 안았다. 유신고 동기인 KT 소형준과 삼성 허윤동은 나란히 KBO 리그 통산 29, 30번째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데뷔전 이후 등판한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통산 4, 5번째 신인 데뷔전 이후 2연속 선발승을 기록했다. 삼성 오승환은 6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2013년 9월 24일 문학 SK전 이후 2,457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하며 시즌 첫 세이브이자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한국 278, 미국 80, 일본 42)를 달성했다. 그리고 6월 26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KBO 리그 최초로 280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5경기 17세이브를 기록, 이 부문 1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키움 조상우는 6월 25일 잠실 LG와의 더블헤더 1, 2차전 모두 뒷문을 막으며 통산 37번째 더블헤더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진해수는 600경기 출장과 더불어 전반기 13홀드를 기록했다. 두산 권혁, 삼성 안지만, 한화 차명주에 이어 역대 4번째 5년 연속 10홀드의 주인공이 됐다. ◆ 2020 전반기를 빛낸 타자들 지난해 홈런왕 키움 박병호는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7월 5일 수원 KT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역대 14번째,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는 2010년 송지만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키움 주효상은 통산 첫 번째 2경기 연속 대타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고척 롯데, SK전에서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시원한 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03년 현대 이숭용, 2016년 롯데 문규현, 2018년 삼성 박한이에이어 4번째 2경기 연속 끝내기를 기록했다. 한화 김태균은 역대 4번째이자 우타자 최초로 3500루타를 달성했다. 6월 6일 대전 NC전에서 3500루타를 기록했다. 달성 나이는 38세 27일.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2007년 삼성 양준혁의 최연소 기록(38세 2개월 9일)도 약 3개월 앞당겼다. SK 최정은 최연소 3000루타와 함께 홈런 기록에도 한 획을 그었다. 7월 3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10호 홈런포를 쏘아 올린 최정은 장종훈(1998~2002, 빙그레·한화), 양준혁(1993~2007, 삼성·해태·LG·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 15년 연속 10홈런 기록 보유자가 됐다. 7월 2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3회와 7회 두 번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대 3번째 350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352홈런으로 삼성 이승엽에 이어 통산 홈런 2위에 오른 최정은 현역 최다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처음이자 통산 16번째 끝내기 3루타를 기록한 NC 나성범을 비롯해 각 팀 간판타자들의 안타, 타점 기록 달성도 있었다. KIA 김선빈은 4경기 연속 3안타를 치며 통산 11번째 최다 연속경기 3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키움 김혜성은 5월 30일 고척 KT전에서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통산 26번째, 키움 선수로는 서건창에 이어 2번째다. 올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인 LG 김현수는 6년 연속 10홈런, NC 강진성은 5월 8일과 10일 창원 LG전에서 각각 2점 홈런과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역대 4번째 연타석 대타 홈런을 터뜨렸다. ◆ 전반기를 빛낸 외국인 선수들 문학에서 열린 한화와 SK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서폴드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개막전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종전 2시간 11분이었던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기록에서 5분 단축된 2시간 6분 만에 종료돼 신기록을 세웠다. 서폴드는 5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012 LG 주키치, 2015 NC 해커가 남긴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제치고, 외국인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신기록도 달성했다. KIA 브룩스는 올 시즌 유일한 무사사구 완봉승과 함께 외국인 투수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이닝 무볼넷 신기록을 세웠다. 5월 6일 광주 키움전부터 23일 문학 SK전까지 21⅓이닝 동안 무볼넷을 기록하며 2011년 롯데 코리가 세운 20이닝보다 앞섰다. 외국인 타자 부문에서는 KT 로하스가 압도적이다. 로하스는 올 시즌 65경기 만에 100안타를 달성하며 2009년 박용택(LG), 2016년 김문호(롯데)와 함께 역대 2번째 최소경기 100안타를 달성했다. 5월 23일과 7월 21일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역대 3, 4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을 연달아 기록했다. 전반기 스위치히터로 맹활약을 펼친 로하스는 KBO 6월 MVP와 함께 홈런·타점·안타·출루율·장타율 등 무려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KT의 연승을 이끌었다. ◆ 그 밖의 주목받은 기록들 NC는 초반 무서운 기세를 몰아 역대 두 번째로 적은 11경기 만에 최소경기 10승을 달성했다. 5월 26일에는 18경기 만에 15승을 거둬 역대 최소경기 신기록을 달성하고, 8월 1일 기준 70경기 45승 23패 2무(승률 0.662), 팀순위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KIA는 6월 1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안타 없이 5득점을 하며 경기 개시 후 무안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6월 30일 창원에서는 롯데와 NC가 연장 11회 접전을 펼치는 동안 각각 11명, 8명의 투수가 등판해 팀 투수 최다 출장과 경기 최다 투수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7월 21일에는 5경기 중 3경기가 끝내기로 종료됐다. 특히 창원과 대전에서는 삼성 김윤수와 한화 김범수가 패전투수가 되며 KBO 리그 최초로 동일 일자 형제 투수 패전이 기록됐다. KIA 유민상과 KT 유원상은 5월 26일 수원에서 역대 2번째 상대 팀 형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감독 중에는 SK 염경엽 감독이 400승을 달성했다. NC 이동욱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도 KBO 리그 부임 2년 차에 나란히 100승 고지를 넘었다. 전체 일정의 약 49.9%인 359경기를 소화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는 별도의 올스타 휴식기 없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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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IS 개막특집⑧] SK 프리뷰, #포스트김광현 #킹엄과핀토 #어게인홈런쇼?

▶박종훈과 문승원, '포스트 김광현'은 누구? 2009년부터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지난해 필승 셋업맨으로 활약하던 김태훈이 선발 투수로 전환해 김광현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든든하게 선발진을 지켜 오던 오른손 선발 문승원과 잠수함 선발 박종훈은 '토종 에이스' 타이틀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시작한다. 늘 김광현의 뒤를 따르던 둘에게는 새로운 자극제다. 둘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믿을 만한 4·5선발이었다. 문승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따냈고, 박종훈은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국가대표로 2019 프리미어12에 출전해 제 몫을 해냈다. 둘 다 꾸준히 선발 투수로 경험을 쌓으면서 값진 노하우도 많이 쌓았다. 둘의 최우선 목표는 나란히 두 자릿수 승수를 넘겨 합작 25승 이상을 해내는 것. 둘 다 데뷔 후 최고 승수와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박종훈은 2018년 올린 14승, 문승원은 지난해 11승이 데뷔 후 최다 승 수. 또 둘 다 지난해 나란히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해 선발 전환 이후 처음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올해 매 경기 이보다 점수를 덜 준다면, 막강한 토종 '원투 펀치'의 재탄생도 꿈이 아니다. ▶미지의 새 외인 듀오, 어떤 활약 할까 SK는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랐다. 마운드의 힘으로 한 시즌을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선발진이 가장 큰 무기였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올해 SK 선발진의 성적은 가늠하기가 어렵다. 미국으로 간 지난해 17승 투수 김광현에 이어 외국인 듀오 앙헬 산체스와 헨리 소사가 각각 일본과 대만으로 흩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선발진 다섯 중 1~3선발이 모두 빠져 나간 상황. SK가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한 채 새 시즌을 맞이한 것은 2013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일단 킹엄은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24일 LG와 연습경기서 4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자체 청백전에서의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아직 구속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지만, 스피드까지 올라오면 더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 반면 청백전 22⅓이닝 동안 자책점 12점을 내줬던 핀토는 지난 26일 키움과 연습경기서도 4⅓이닝 3실점으로 불안했다. 구속이 시속 153㎞까지 나왔지만 볼넷을 5개나 내주며 여전한 제구 기복에 시달렸다. 개막을 앞둔 SK의 큰 불안 요소다. ▶'홈런 공장' 명예 회복을 향하여 SK는 2018년 팀 홈런 233개를 때려낸 '홈런 공장'의 위용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역전 우승을 일궜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팀 홈런 수가 117개로 절반 가까이 줄어 들면서 SK 특유의 폭발력이 잦아 들었고, 시즌 막바지 타격 침체에 빠져 두산에 정규시즌 1위 자리까지 내줬다. 올 시즌엔 서서히 장타력을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4일부터 26일까지 교류전 3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쳤다. 특히 홈런 타자인 최정, 한동민, 제이미 로맥이 모두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면서 큼직한 한 방을 신고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의미 있는 홈런 기록들도 기다리고 있다. 한동민과 이재원은 올 시즌 첫 홈런이 개인 통산 100호포로 기록될 예정이고, 최정은 홈런 15개만 추가하면 역대 3호이자 3루수 최초로 통산 350홈런 고지를 밟는다. 배영은 기자 관련기사 롯데 프리뷰, 지성준·안치홍·마차도 영입 …수비 중심 잡다 한화 프리뷰, #토종선발 #영키스톤콤비 #용규와진호 삼성 프리뷰, #허삼영호 #러프 빈자리 #돌아온 끝판왕 KIA 프리뷰, #윌리엄스감독 #찬호선빈새콤비 #5선발은누구 KT 프리뷰, #1루수 강백호 #괴물 소형준 NC 프리뷰, #돌아온 나스타 #부상을 막아라 2020.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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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이승엽 한일 통산 1~600홈런

삼성 이승엽(40)이 한일 통산 600홈런을 쏘아올렸다.이승엽은 14일 대구 한화전 1-0으로 앞선 2회 상대 선발 이재우의 3구째 130㎞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의 시즌 25호 홈런.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한일 통산 600홈런을 달성했다.1995년 프로 데뷔 한 이승엽은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다. 삼성 라이온즈가 정성스럽게 마련한 자료를 토대로 이승엽의 프로 데뷔 첫 홈런부터 600홈런까지 분석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이승엽 한일통산 600홈런 일지 구분 달성일자 상대투수(팀) 구장 비고 1홈런 1995.5.2 이강철(해) 무등   100홈런 1999.5.5 정명원(현) 대구 최연소 150홈런 2000.4.19 가내영(S) 인천 최연소 200홈런 2001.6.21 김정수(한) 대구 최연소, 최소경기 250홈런 2002.7.23 김수경(현) 대구 최연소, 최소경기 300홈런 2003.6.22 김원형(S) 대구 최연소, 최소경기(최연소 세계신기록) 종전기록 : 오 사다하루 27세 3개월11일. 1967년 350홈런 2005.5.29 가토(요코하마) 치바마린   400홈런 2006.8.1 이가와(한신) 도쿄돔   450홈런 2009.4.17 요시미(주니치) 나고야돔   500홈런 2012.7.29 벤헤켄(넥) 목동   559홈런 (KBO 400홈런) 2015.6.3 구승민(롯) 포항 KBO 첫 400홈런 600홈런 2016.9.14 이재우(한) 대구 한일통산 600홈런 1) 홈런 1위 : 총 5회_1997, 1999, 2001~2003 2) 한 시즌 최다 홈런 : 56홈런 _2003년 3) 월간 최다 홈런 : 15홈런_1999년 5월, 2003년 5월 4) 대구 홈구장 시즌 최다 홈런 : 35홈런_2003년   5) KBO 리그 최초 50홈런 달성 : 1999년 54홈런 6) 시즌 최연소 / 최소경기 홈런 기록 최연소 10홈런 - 1998년 21세 9개월 5일 최연소 / 최소경기 20홈런 - 1998년 21세 10개월 3일 / 1999년 37경기 최연소 / 최소경기 30홈런 - 1997년 21세 25일 / 2003년 56경기 최연소 / 최소경기 40홈런 - 1999년 22세 11개월 5일 / 2003년 78경기 최연소 / 최소경기 50홈런 - 1999년 23세 15일 /2003년 108경기 9) 연속 시즌 20홈런 달성 : 8년 연속_ 1997년~2012년 (2004년~2011년 해외진출) □ 월별 월별 계 3 3 4 84 5 124 6 129 7 84 8 93 9 72 10 11 계 600 □ 점수별 1점 2점 3점 4점 계 323 194 73 10 600 □ 홈런방향 좌 69 좌중 41 중 131 좌중 87 우 272 계 600 □ 아웃카운트별 노아웃 200 원아웃 214 투아웃 186 계 600 □ 이닝별 홈런분석 1 2 3 4 5 6 7 8 9 연장 계 85 49 77 90 61 70 53 65 38 12 600 □ 카운트별 홈런분석 0-0 1-0 2-0 3-0 0-1 1-1 2-1 3-1 0-2 1-2 2-2 3-2 계 118 75 18 5 38 71 53 52 19 37 58 56 600 □ 주자상황별 홈런분석 무주자 1루 2루 3루 1,2루 1,3루 2,3루 만루 계 323 127 50 17 48 21 4 10 600 2016.09.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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